21일 검찰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선종구 회장은 이날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앞서 지난 19일 선 회장은 검찰에 소환돼 16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날 선 회장은 관련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종구 회장은 유럽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 1000억원대 회사 자금과 개인 자산을 빼돌려 역외탈세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먼저 지난 15~16일 선 회장의 아들인 선현석 HM투어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선 회장이 지난 2008년 아들 명의로 미국 베버리힐스에 있는 200만 달러 상당 고급주택을 구입한 것에 대해 구입자금 출처를 추궁했다. 더불어 불법증여 여부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사를 바탕으로 빠르면 이번주 내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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