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2위 한 후 위상 높아졌네!

  • 美아놀드파머대회…장타자 왓슨·우승후보 가르시아와 동반플레이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의 미국PGA투어내 위상이 높아졌다. 지난주 투어 트랜지션스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공동 2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까닭이다.

배상문은 현재 세계랭킹 27위다. 미PGA투어 ‘루키’로서 올해 여덟 번째 대회에 출전했을 뿐이나, 투어 상금랭킹은 18위다.

그 덕분인지 이번주 열리는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00만달러)에서 초반 강호들과 동반플레이를 한다. 배상문은 23일 오전 2시8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GC에서 버바 왓슨(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왓슨은 ‘왼손잡이 장타자’로 2주전 월드골프챔피언십 캐딜락챔피언십에서 2위를 한 선수. 세계랭킹 16위, 상금랭킹 10위로 모두 배상문을 앞선다. 가르시아는 최근 4년간 미PGA투어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으나 오히려 그 점때문에 우승에 근접한 선수로 평가된다. 이 대회에 10차례 나와 여섯 번 ‘톱10’에 들었다. 전문가들은 그를 우승후보 중 한 명으로 꼽는다. 세계랭킹은 21위로 배상문보다 위다.

한편 캐딜락챔피언십 최종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기권한 후 2주만에 투어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22일 오후 9시26분 헌터 메이헌(미국), 어니 엘스(남아공)와 함께 첫 티잉그라운드에 오른다. 그 바로 다음조에서는 필 미켈슨, 웹 심슨(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한국(계) 선수들은 최경주(42·SK텔레콤)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 존 허(22)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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