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시범경기서도 '부진'…3⅓이닝 6피안타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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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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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박찬호가 한국 프로야구 첫 공식경기 출전 자리에서 대량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프로야구단 한화 이글스의 박찬호는 21일 청주구장서 롯데 자이언츠와 치른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3⅓이닝동안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투구수는 무려 80개로 이날 최고구속은 145㎞였다.

시작만 좋았다. 김주찬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것이다. 하지만 이후로 조성환과 전준우에게 연이어서 우중간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홍성흔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며 만들어진 2사 1-3루 상황에서 박찬호는 강민호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 처음으로 점수를 내줬고 곧바로 강민호가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점수를 다시 내줬다. 이후 박종윤에게 내야안타를 맞긴 했지만 추가 실점은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나마 2회와 3회는 안정을 찾았다. 박찬호는 2회초 선두타자 손용석을 2루수 방향으로 땅볼아웃 처리했고, 신본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투아웃을 가볍게 얻었다. 이후 이승화에 볼넷을 내줬지만 직전 이닝에서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김주찬을 3루수 땅볼로 잡으며 2회를 마쳤다. 적응이 됐는지 3회에는 조성환(중견수 플라이)-전준우(우익수 플라이)-홍성흔(삼진)의 롯데의 2~4번을 삼자범퇴로 쉽게 막았다.

하지만 박찬호는 4회에 마운드에 올라서 홈런을 내줬다. 강민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박종윤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상황에서 손용석의 대타로 나온 황재균이 좌익수 뒤로 너머가는 홈런을 날린 것이다. 결국 마운드는 송창식으로 교체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5회말이 종료된 오후 2시 50분 현재 롯데가 한화에 4-0으로 앞서 있다. 송창식은 1⅔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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