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미국 경제 아직 갈길 멀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가 회복하고 있지만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2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조지워싱턴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러 가는 중 CNBC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현재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높은 실업률 등 경제주체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버냉키는 “미국 경제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중대한 도전에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버냉키 의장이 관철시키고 있는 2014년까지 최저금리 유지 등 여러가지 방식의 경기 부양책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버냉키의 이날 발언은 기존 자신의 입장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버냉키 의장의 강의는 22일, 27일 및 29일까지 네번에 걸쳐 조지타운대학교에서 경제학 등 기초 지식이 있는 학부, 대학원생을 상대로 열린다.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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