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16개월 연속 상승..하남시 최고 기록

  • 2월 0.09% 소폭 상승..거래허가 해제구역도 큰 변동 없어

2008년 10월 금융위기 이후 지가변동률 및 지가지수 추이.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지난달 전국의 땅값이 1월보다 0.09% 오른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0년 11월 이후 16개월 연속 상승세다.

국토해양부는 2월 전국 땅값은 251개 시·군·구 전 지역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월 대비 0.09%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월 상승률 역시 0.09%였고, 지난해 동월과도 상승 폭이 같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5%, 인천 0.04%, 경기도가 0.11% 올랐다. 지방도 0.04~0.15% 상승했다.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곳은 경기 하남시로, 보금자리주택 사업 추진과 신장동 복합쇼핑센터 개발 등으로 한 달새 0.301% 올랐다.

여수엑스포 개최와 해양경찰학교 건립 등 개발 호재를 안고 있는 전남 여수시가 두번째로 높은 0.29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전북 완주군(0.258%), 대구시 동구(0.251%), 충남 연기군(0.247%) 등 순이었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은 전국 총 16만5489필지(1억6130만1000㎡)로 전년 동월보다 필지 수는 0.2% 감소한 반면 면적은 16.1%나 늘었다. 최근 3년간 2월 평균 거래량(15만9000필지)보다도 4% 높은 수준이다.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순수 토지 거래량은 7만8592필지, 1억5289만3000㎡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5.8%, 17% 늘었다.

한편 지난 1월 31일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51개 지역의 2월 평균 지가 변동률은 0.087%로 전월(0.100%)과 큰 차이가 없었다. 토지 거래량은 오히려 전년 같은달보다 13.4% 줄어 허가구역 해제로 인한 특이 동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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