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베트남으로부터 엑스터시 마약을 국내로 불법 수입한 정모(35)씨와 정씨로부터 마약을 구입, 인천·경기·경북 일대 베트남 노동자들을 상대로 판매·투약케한 국내 매매총책 베트남인 도안 모(25·여), 부만 모(27·여) 등 16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10명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단순 투약한 베트남인 근로자 6명에 대해선 불구속 입건 조치했다.
한편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들이 엑스터시를 장기간 투약하더라도 중독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등 마약 투약 행위에 대해 별다른 죄의식을 갖고 있지 않은 점으로 미뤄, 마약 매매·투약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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