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테베스 복귀전, 결승골 AS성공' 맨시티, 첼시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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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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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 '테베스 복귀전, 결승골 AS성공' 맨시티, 첼시에 2-1 역전승

[이미지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무려 6개월 만에 투입된 테베스였지만 실력은 녹슬지 않았다. 그동안 사고뭉치 취급을 받았고 이날도 홈팀 팬들에게도 많은 야유를 받았지만 클래스는 변함이 없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기준)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첼시와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첼시를 누르고 선두 맨유에 승점 1점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4위를 놓고 아스날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첼시는 이날 패배로 4위 도약의 디딤판을 바련하지 못하고 5위 자리를 지켰다.

프로스포츠에서 소중하지 않은 경기란 결코 없지만 양팀 모두에게 이날 경기의 승리는 매우 소중했다. 양팀 모두 상위권에 자리한 명문 팀으로 각자 도약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기 때문이다.

이날 초반 경기 주도권은 홈팀 맨시티가 쥐었다. 하지만 맨시티는 이렇다할 큰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간신히 쥔 찬스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맨시티의 공격도 강했지만 첼시의 수비는 약하지 않았다.

결국 선제골은 첼시가 터뜨렸다. 첼시는 후반 15분 코너킥 찬스에서 수비수인 개리 케이힐이 골을 터뜨린 것이다. 문전 혼전 중에 맨시티의 수비수가 걷어낸다는 것이 케이힐에게 흘러갔고 케이힐은 이를 깔끔하게 선제골로 멋지게 연결한 것이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후반 21분 테베스를 그라운드에 투입했다. 많은 홈 팬이 그를 야유했고 감독과 불화도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했지만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가장 급할 순간 자신과 갈등을 드러냈던 테베스를 투입한 것이다. 테베스의 '실력'에 대한 믿음은 변하지 않았음을 뜻하는 것이다.

테베스가 투입된 후 경기는 달라졌다. 첼시도 토레스 대신 드로그바를 넣어 공격진 변화를 줬지만 교체 효과는 맨시티가 나았다. 공격이 살아났고 수비의 부담도 줄었다.

맨시티는 후반 32분 세르히오 아게로가 에시앙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시티의 드라마는 후반 41분에 완성됐다. 양팀 모두 전력을 다해 공격을 펼친 가운데 테베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사미르 나스리가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치고나간 것이다.

이후 양팀은 동점골과 쐐기꼴을 위해서 남은 시간동안 온힘을 다했다. 하지만 스코어 변화는 없었고 결국 맨시티가 첼시에 역전승을 거두며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맨시티는 오는 25일 새벽 스토크시티 원정경기를 통해 선두 탈환의 가능성을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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