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7000원(2.21%) 오른 3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일부터 이어진 강세가 3거래일이나 지속되고 있고, 지난해 12월5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 안착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거래량은 3만주를 상회하고 있고, 모건스탠리와 제이피모건, CLSA 등의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신작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주요한 상승 요인이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작 블레이드 앤 소울의 국내 상용화가 6월부터 시작할 것이 확정적이고 하반기에는 길드워2의 상용화가 예정돼 있어 3분기부터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신작 매출 효과가 해외에서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013년의 영업이익률도 대폭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블레이드 앤 소울의 중국 배급사인 텐센트는 전날 게임발표회를 갖고 B&S 테스트 일정을 발표했다"며 "그동안 일정 지연 우려가 높았던 만큼, 중국 일정 구체화는 긍정적인 이슈"라고 판단했다.
올 1분기 실적도 무난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감익은 불가피하나 이는 지난해 상반기 아이템 판매가 최고조에 달했다"며 "본사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75억원과 449억원으로 7.4%와 14.7% 감소할 전망이지만 기존 게임 매출감소에 지나치게 민감할 시점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리니지 및 아이온의 이벤트가 시작되는 만큼, 기존 게임 매출은 점차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며 B&S 상용화 이후에는 외형 및 수익이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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