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토·공·방 체험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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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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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놀토에 뭐할까’ 고민하는 도내 학생들을 위해 야심찬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는 오는 24일부터 도내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토·공·방(토요일, 공휴일, 방학) 창의적 1일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주말과 공휴일은 물론 방학기간에는 학교에서 자율학습이 없는 점을 감안, 프로그램 운영을 방학기간까지 확대해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여나간다는 방안이다.

특히 도는 학생들의 놀토 프로그램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저소득층 또는 맞벌이 가정의 학생들의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우선 ‘신나는 버스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내 초·중·고교 학생 3000명(매주 80명)을 대상으로 양평 친환경농업박물관에서 보리개떡 만들기와 딸기체험 행사를 열어 문화자원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24일 도가 운영 중인 꿈나무안심학교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이 트럭터를 타고 농촌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또 양평 민물고기연구소에서 철갑상어, 모래무지 등 다양한 민물고기를 배우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는 격주로 학생 1400명에 대해 ‘농촌으로 떠나는 신나는 체험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 여학생이 황토염색을 한 손수건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이천시 부래미마을에서 황토염색과 떡메치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 전통의 소중함을 알게 할 계획이다.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역사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특히 도는 오는 6월21일~23일까지 도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을 참여하는 대규모 박람회를 개최, 도가 보유하고 있는 교육 자원과 시설,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한규 도 평생교육국장은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따라 다양하고 흥미로운 초·중·고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며 “가정의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저소득가정 아동, 나홀로 아동, 결식아동에 대한 돌봄대책, 교육지원 방안에 대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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