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식에는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을 비롯해 당내 정성호 양주·동두천 후보, 통합진보당 홍희덕 의정부을 후보, 지지자, 당원 등 2000여명이 참석, 문 후보를 지지했다.
또 박세혁, 정희영, 장화철, 임근재 등 당내 의정부을 예비후보자들이 참석, 문 후보를 지지하기도 했다.
이날 손학규 상임고문을 축사를 통해 “지난해 민주당 통합과정에 산통을 겪고도 통합을 이뤘는데, 문희상 의원과 같은 어른이 나서서 민주주의, 정권교체, 서민의 내일을 위해 대동단결하자며 당을 이끌어 가능했다”며 “왜곡, 편중, 치우치고 서로 싸우는 사회가 아닌 통합과 조화로운 사회를 이루기 위해선 통합의 리더인 문희상 의원을 국회의장으로 만들어 모두가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꿈꾼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명박 정부가 하루아침에 엉망진창으로 만든 걸 보면서 그분들을 다시 뵐 면목이 없어서 국회의원에 입후보했다”며 “지금 서민들이 시름하고 있는 건 현 의정부시 국회의원의 잘못이 아닌 현 정부와 여당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또 문 후보는 ‘한 일이 뭐있냐는 소리가 있는데’, “의정부 발전엔 3가지 계기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안보란 미명하에 온갖 규제와 제한에 묶였던 동토의 땅 의정부가 꿈과 희망을 갖고 발전하게 된 것은 민주화 투쟁, 평화적 정권교체, 남북교류협력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주한미군기지특별법 등 33개의 법률을 일거에 무효화시켜 대학, 대형병원, 공원, 문화예술 시설들이 들어설 수 있게 된 것”이며 “또 민주화 투쟁과 민주개혁정부 수립, 주한미군기지 특별법과 경기북부수부도시로 만들기 위해 경기 2청 기관을 모두 의정부에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문희상 후보는 이날 개소식이 끝난 뒤 의정부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최한 ‘매니페스토 실천 협약식’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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