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서 축구팬들 시위로 1명 사망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지난달 초 프로축구 경기장 폭력으로 7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이집트 포트사이드에서 24일(현지시간) 잔여가 경기 취소된 데 불만을 품은 시위대와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13세 소년 한 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최소 68명이 부상했다.

이날 축구팬들이 주축이 된 시위대는 포트사이드에 있는 수에즈 운하 관리당국 건물에 돌을 던지며 항의했다. 경찰은 공중에 위협 발포를 하고 최루탄을 발사하며 해산을 시도했다.

이번 시위는 전날 이집트축구협회(EFA)가 참사가 일어났던 포트사이드 경기장을 3년간 폐쇄하고 홈 구단인 알 마스리에 2011-12 시즌과 2012-13 시즌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결정하면서 일어났다.

지난달 1일 이집트 포트사이드에서 열린 알 마스리와 알 아흘리의 경기가 끝난 뒤 양팀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하면서 74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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