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달부터 택시카드 수수료율 0.2%P 인하…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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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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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는 스마트카드주식회사, 신용카드사 3자간 협의를 통해 다음달부터 삼성카드·현대카드·비씨카드의 택시 수수료율을 현행 2.1%에서 1.9%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수료율 적용 대상은 서울시 전체 택시 7만2280대(개인 4만9449대, 법인 2만2831대) 중 카드결제가 가능한 7만629대의 택시다. 이는 서울시 전체 택시의 97.9%에 해당한다.

시는 이번 조치로 인하될 것으로 기대되는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은 25억원이며, 티머니카드 인하분 1억원 및 올해 1월부터 시가 지원하는 6000원 미만 소액 카드결제 수수료 지원 50억원과 함께 올해부터 연간 76억원의 택시업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최근 중소상인에 대한 높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이 논란이 됨에 따라, 이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외식업중앙회 등 관련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카드 결제율이 45%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택시업계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데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나머지 카드사도 오는 7월 1일 재계약 시 1.9%의 수수료를 적용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다. 시는 오는 2014년까지 수수료율을 1.5% 수준으로 인하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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