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LH 사회공헌-上> 5년만에 신규 채용 500명…'좁은 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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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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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졸자 200명 포함…정부 열린 고용 정책 적극 호응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5년 동안 굳게 닫혀있던 LH의 신규채용 문이 활짝 열렸다.

LH는 최근 5급 사무직과 기술직 신입사원 300명 공개채용에 나섰다. 이는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통합 이전인 지난 2007년 이후 약 5년만에 실시하는 신규 채용이다. 2009년 10월 1일 통합 이후로도 처음이다. LH는 2007년 채용 당시 경쟁률이 56대 1에 달하는 등 대학생들의 취직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자기소개서 작성 시 학력과 출신지 등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개인 이력에 대한 기재를 제한해 차별없는 인재 선발에 나섰다. 국가유공자, 장애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등은 우대해 공생 발전을 위한 열린고용 사회 구현에 기여하기로 했다.

지난 2일까지 응시자 모집을 거쳐 15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했으며, 필기시험과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H는 올해 200명의 고졸자도 채용하기로 했다. 한국산업은행(80명), 한국가스공사(50명) 등 다른 공공기관의 고졸자 채용 규모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열린고용 정책에 따라 공공기관에 고졸자 채용을 적극 권장한 결과다.

열린고용 정책이란 사회적 벽으로 작용하는 학력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된 정부의 고용 정책이다. 최근 LG나 포스코,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 민간 대기업·금융기관도 고졸자 신규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지송 사장은 “이번 신입 직원 채용으로 고위직이 많은 역삼각형 인력구조에서 벗어나면서 구조조정 여파로 빚어진 인력난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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