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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임박한 수도권 상가, 빠른 입점 장점으로 수요자 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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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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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가시장 불확실성 줄여 인기… 무조건 선호는 금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수도권 상가시장에서 준공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가가 분양을 진행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들 상가는 빠른 입점을 통해 수요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며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다.

26일 상가정보업체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봄 성수기를 맞아 서울 마포구, 안양·수원시 등에서 준공 임박한 단지들이 분양을 시작했다.

서울에서는 올 6월 완공을 앞둔 메세나폴리스가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하철 2·6호선 합정역과 직접 연결되며 롯데시네마, 인터파크 씨어터 입점이 확정됐다. 상가 내부는 협곡형 스트리트몰로 조성돼 개방감을 높였다. 특히 인근 신총·홍대 상권의 유동인구 흡수가 기대된다.

안양 관양지구에서 분양 중인 관양타워는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 관양지구는 주거지역과 스마트타운이 함께 조성돼 신규 수요 발생이 예상된다. 이에 타 상가보다 입점시기가 빠른 관양타워가 선점효과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 호매실지구에 들어서는 유동타워도 6월 준공 예정으로 지구내 중심상업지역에서 입점시기가 빠른 편이다.

상가시장에서는 건설 도중 시공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공사 도중 인근에 새로운 상권이 형성돼 상권 활성화에 타격을 입는 경우도 있다.

상가를 분양 받을 경우 대출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임을 감안하면 불확실성이 높은 점포는 투자자들이 구입하기 꺼려질 수 있다.

준공이 임박한 상가는 건설이 마무리 단계여서 돌발변수가 적고 입점 후 상가활성화 시기를 가늠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임차인을 미리 확보한 선임대 상가가 많아 수익률 계산이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안정성과 함께 조기 수익확보를 중시하는 투자자라면 준공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가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하지만 무조건적인 선호보다는 입지나 인구 유입 등을 잘 살펴야 실패할 확률이 줄어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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