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평균스펙> 삼성전자, 학점 3.57점 토익 841점…LG전자, 3.56점 토익 83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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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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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최근 한 취업포탈에서 공개한 삼성전자에 합격한 지원자는 학점 3.57점, 토익 841점이었으며, LG전자도 학점 3.56점, 토익 832점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앞두고 토익을 준비하는 구직자 가운데 900점을 넘어야 서류심사 안정권이라며 토익점수 900점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대기업 합격자의 평균 토익점수가 800점대 중반으로 나타난 것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 합격을 위한 토익 평균 점수, 800점대 중반을 맞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해커스어학원 강남역캠퍼스 케일리 설 강사는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영어의사소통실력을 묻는 토익 시험이 일반 영어 시험과 가장 큰 다른 점은 바로 ‘어휘’에 있다”며 “토익 공부를 시작한 600점대의 수험생이라면 영문법 등 영어의 기초를 튼튼히 후에 토익 빈출 어휘를 충분히 학습해야 800점대 점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해커스어학원 케일리 설 강사가 권하는 800점대 중반의 토익점수를 얻기 위한 학습법이다.

토익 학습은 실력에 따라 개인별 학습법이 다르니 먼저 본인의 객관적인 실력을 아는 것이 중요하므로 토익 커뮤니티 등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토익 온라인 모의고사를 실제 토익 시험과 똑같은 시간 안에 풀어보고, 채점을 하면서 어느 부분이 특히 약한지 알아야 한다.

800점대 중반의 토익 점수는 리스닝이나 리딩의 어느 한 파트라도 완전히 포기해서는 절대 나올 수 없다. 적어도 리스닝 파트와 리딩 파트에서 각각 400점대 초반의 점수를 기록해야 하는데, 예를 들면 리딩보다 리스닝이 많이 약하다면 리스닝의 파트1, 2, 3에서 어느 정도 점수가 나올 수 있도록 리스닝 훈련을 많이 해야 하고, 마찬가지로, 리스닝에서 어느 정도 나오는 점수가 리딩에서는 안나올때 영문법, 어휘, 실전문제풀이 등을 통해 리딩 파트에 힘을 쏟아야 한다.

리스닝 파트는 한국 대학생이 많이 취약한 부분인데, 3개월 정도 시간을 투자해 리스닝 훈련을 하면 반드시 성과가 있다. 리스닝에서 가장 주효한 훈련방법은 딕테이션(받아쓰기)와 쉐도잉(따라 말하기)이다. 영어는 우리 말과 달리 문장에서 중요하지 않은 단어는 축약되어 발음되므로 이런 부분에 신경쓰면서 완벽한 문장을 복기하다보면 이후에는 비슷한 구문이 등장할 때 어느 부분이 축약되어 있는 문장인지 알 수 있다.

5~600점대의 토익 초심자라면 토익 시험용 문제 풀이에 주력하기 보다는 진짜 영어공부를 해야 한다. 기초 영문법 정도는 여러 번 마스터해서 영어의 기초를 쌓아둬야 토익 공부를 할 때 힘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기초영문법서로 영어의 기본을 닦은 후, 토익 어휘를 익혀야 한다. 어느 정도 영문법이 완성됐고, 지문의 문장도 어렵지 않은데 전체적인 해석이 안되는 것은 모르는 어휘가 있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지만, 토익의 가장 큰 차이점이 바로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영어의사소통능력을 보고 있기 때문에 업무현장, 계약체결, 호텔 및 공항 예약, 비즈니스 이메일, 광고, 통계 등 비즈니스맨이 겪을 수 있는 환경이 지문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토익용 빈출어휘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영문법과 토익 어휘의 기본이 잡혔다면, 리스닝과 리딩 각 파트별 기본서를 한 권 정도 메인으로 정해서 끝내는 것이 좋다. 기본서에는 리스닝과 리닝 파트에서 출제되는 토익 시험에 대한 모든 필요한 정보를 다 주고 있다. 기본서 한 권을 정해두고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하면 토익 시험에 대한 감이 잡힐 것이다. 이후에는 가능한 한 많은 실전문제 풀기가 남아 있다.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실전문제를 풀면서 토익 시험에서만 출제되는 토익용 시험문제 풀기에 익숙해지면, 이 과정만으로도 토익 시험에서 100점에서 150점 정도는 올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토익 수험생이 가장 큰 난관으로 뽑고 있는 파트7의 경우에는 토익 어휘가 정리된 상태라면 속독이 답이다. 갈수록 지문이 길어지고 있어 지문 읽는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문제를 다 못푸는 경우도 많은데, 일단 토익에서만 자주 등장하는 어휘를 학습한 후에는 긴 지문을 빨리 읽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런데 토익은 비즈니스 환경이라는 제한된 영역이 있기 때문에 토익시험에 등장했던 파트7의 주제와 문제들을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 지문을 통째로 읽기 전에 먼저 문제를 읽어 지문에서 무엇을 찾아내야 하는지 목적의식을 가지고 지문을 읽는 훈련을 통해 파트7도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다.

케일리 설 강사는 “대학생쯤 됐으면 어느 정도 영어실력이 있겠지 하는 맘에 토익 종합반 수강 먼저 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업을 따라오기도 벅차하는 경우를 많아 봤다”며 “토익을 처음 시작하거나 5,600점대의 수험생이라면 기초영문법과 토익 어휘 등 밑에서부터 차곡차곡 공부해야 하고, 700점대 후반 이상의 수험생이라면 가급적 많은 실전문제풀이로 토익문제 푸는 요령을 익히면 800점대 중반의 토익 점수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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