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모로코, 수자원 관리 및 4대강 사업 기술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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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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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강 사업 성과 가시화… 해외진출 증가 기대

포우아드 도우이리 모로코 에너지광물수자원환경부 장관(왼쪽 첫 번째)과 심명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왼쪽 두 번째)이 26일 양국간 수자원 관리 및 4대강 사업의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26일 모로코와 ‘수자원 관리 및 4대강 사업의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MOU는 포우아드 도우이리(Fouad Douiri) 모로코 에너지광물수자원환경부(에너지수자원부) 장관이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우리나라를 찾은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모로코는 연평균 강우량 약 400mm로 우리나라(1277m)나 세계 평균(800mm)보다 적은 편이나 지역별 편차가 커 홍수와 가뭄이 동시에 발생하는 등 물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Omar Kabbai 모로코 국왕고문은 지난 2010년 11월 UN 물위생자문위원회 참석차 방한 시 4대강 사업에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도 우리나라를 찾아 한강 이포보를 방문하고, 한·모로코 4대강 기술협력 MOU를 제의했었다.

이후 우리나라와 모로코는 수자원 관리 및 4대강 사업 기술과 경험 교류를 위해 협력방안을 논의해왔다.

도우이리 장관은 “이번 MOU는 모로코 정부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한국에서 기술지원단을 파견한다면 양국간 이해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진본부에 따르면 4대강 사업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커지며 지난 24일 태국과 공동합의문을 발표하는 등 기술협력 요청 등이 들어오고 있다.

추진본부 관계자는 “4대강사업을 통해 축적된 수자원 관리 역량을 토대로 기후변화 시대 물 관리 분야의 세계 선도국가로서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해외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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