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맥주녀=분당선 담배녀’…“싫어 xx야” 도대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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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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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투브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최근 인터넷을 시끄럽게 했던 ‘분당선 담배녀’가 이번엔 ‘5호선 맥주녀’로 재등장했다.

지난 25일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는 ‘최신 지하철 5호선 담배녀 맥주녀’란 제목으로 30여 초 분량의 영상이 게재됐다.

5호선 맥주녀 영상에서는 파란 옷을 입은 한 여성이 한손에는 맥주를 든 채 입에는 담배를 물고 있다. 담배에선 연기가 나지 않아 아직 불을 붙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나 확실하진 않다.

옆자리에 앉아 있던 50~60대 돼보이는 남성은 이 여성에게 담배를 끄라며 자신의 우산 끝으로 담배를 든 여성의 손을 찔렀다. 그러자 이 여성은 “싫어 xx야”라며 욕설을 섞어 답했다.

남성이 계속해 우산 끝으로 담배를 건드리며 끄라고 하자 여성은 “이거 안치워 xxx야”라는 등 욕설로 대꾸하다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들고 있던 맥주를 남성에게 퍼부었다.

갑작스런 상황에 지하철 내 승객들은 소리를 지르며 일어났고 남성은 격분한 나머지 여성의 멱살을 잡고 때리려 했다. 다른 승객들이 남성에게 참으라며 말리는 장면을 끝으로 영상이 끝난다.

네즌들은 “도대체 기가 찬다” “같은 여자로서 부끄러울 뿐이다”며 이 여성에게 비난을 퍼붓고 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측은 해당 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5호선 맥주녀가 최근 물의를 일으켰던 분당선 담배녀 신모(37) 씨와 동일인물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신씨는 이후 두 차례나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다 적발돼 3월 23일 경찰이 즉결심판을 청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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