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모잠비크 가스전 추가 발견타고 '질주'…'고맙다 기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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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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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대형 가스전을 추가로 발견했다는 소식에 11%가 넘는 질주를 보였다. 기관투자자들이 6거래일 연속 매수한 것이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역대 5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스전 추가 발견에 따라 자원개발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문가들도 입을 모았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보다 4300원(11.13%) 오른 4만2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월1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안착했고, 역대 5번째로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6일 연속 사들이고 있는 기관이 주요한 수급 주체이며 이 기간 기관은 총 233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26일 한국가스공사가 지분을 갖고 있는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모잠비크 북부해상 4광구에서 대형 가스전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가스전의 잠재자원량은 10Tcf (약 2억3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이곳에서 가스전을 발견한 것은 지난해 10월과 지난달에 이어 세번째다. 첫번째 탐사과정에서 발견된 가스(22.5Tcf)와 두번째 탐사과정에서 발견된 가스(7.5Tcf)를 포함해 현재까지 4광구에서 발견된 가스는 40Tcf (약 9억톤) 가량이다. 한국가스공사의 지분비율이 10%임을 고려할 때 가스공사가 확보한 물량은 총 9000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월까지 2개 탐사정을 추가 시추할 계획이어서 총 매장량은 더 증가할 것"이라며 "한국가스공사의 모잠비크 지분은 현재 시가총액과 비슷한 2조7000억원에 거래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를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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