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배 [사진 = SK와이번스]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시범경기 3연패에 시달리던 SK가 시범경기 선두 팀인 한화를 '3-0'으로 누르며 값진 승리를 얻었다. 팀의 연패에 선수들이 먼저 나서 집중력을 보이며 위기 탈출에 성공한 것이다.
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는 27일 오후 문학구장서 치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최정과 박재상의 귀중한 적시타에 박정배의 5이닝 무실점 호투까지 더하며 '0-3'의 완승을 기록했다. SK는 최근 이어진 3연패에서 벗어나 오랫만에 반타작 승률(4승 4패)로 복귀했고, 한화는 8할 승률의 도전에 실패하며 6경기에서 4승 2패를 거뒀다.
SK는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박재상의 2루타로 만들어진 1회 1사 2루 상황에서 최정이 한화 선발 마일영으로부터 좌익수 왼쪽으로 적시타를 날려버린 것이다. 최정이 기록한 이 점수는 결국 이날 경기의 선취점으로 기록됐다.
이후 SK는 7회 김강민의 2루타와 조인성의 적시타를 묶어 한 점을 더했고, 8회에는 박재상이 3루타로 3루에 나간 상황에서 한화 계투 김혁민의 폭투로 대주자 조재호가 홈을 밟으며 추가점을 얻었다.
타자들이 3점을 획득하는 동안 투수들은 실점없이 SK의 완승을 이끌었다. SK의 선발 박정배는 5이닝동안 78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재영-임경완-박희수도 '1이닝(19구)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1⅓이닝(22구) 무안타 2사사구 무실점', '1⅔이닝(25구) 무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 마일영은 '4⅓이닝(62구) 5피안타 1탈삼진 1사사구 1실점(1자책)'의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김광수와 김혁민은 '2⅔이닝(26구) 2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1자책)'과 '1이닝(16구)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할을 다했다. 김태균은 '3타수 2안타(2루타 2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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