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회의> MB "北 개방하면 중·베트남 따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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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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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경제개방·협력하면 이른 시간 내 중국과 베트남을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의장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의가 북한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북한이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며 메시지가 전달됐을 것"이라며 "(광명성 3호 발사)는 국제사회의 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경제개방은) 북한이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사안이지 대한민국 정부와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북한 핵을 당장 포기시키기는 어렵다고 본다”면서 “(한국 정부는) 끊임없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북한 스스로 판단하고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예고에 대해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를 위반하는 것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북한이) 국제적으로 더 고립되기 때문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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