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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LG전자 우면동 태양광 공인시험소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 행사에서 LG전자 정창석 마케팅 상무, TUV 라인란드의 슈테판 슈미트 CIO(태양광 모듈 양쪽)이 양사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LG전자 태양광 공인시험소가 세계 최초로 TUV 라인란트로부터 CB(인증기관) 연구소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전세계 최고 인증 기관인 독일 TUV 라인란트(TUV Rheinland)를 통해 CB 연구소 인증을 받음으로써 규격시험 연구소로서의 공신력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업이나 기관이 CB인증 리포트를 받게 되면 다자간 협정조약을 맺은 국가간에 인증을 상호 인정받게 된다.
CB 공인시험소 지정으로 LG전자는 세계적 수준의 태양광 모듈 내구성과 안전성 분석 기술을 인정받게 됐으며, 자체 제품인증시험도 가능해졌다.
LG전자 측은 이번 인증이 자체 태양광 모듈 공인시험소에서 검증한 결과가 국제 인증과 동일한 효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미국·영국·일본 등 전세계 43개 국가에서 별도의 인증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도 개별 국가 단위 프로젝트 참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TUV 라인란트는 1872년 설립된 140년 전통의 안전검사 및 국제인증기관이다. 전세계 태양광 인증 시장의 80% 정도를 차지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LG전자는 태양광 모듈 수출에 필수적인 국제인증을 국내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규격 시험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시간적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일반적으로 별도 인증기관 규격 시험 진행시 건당 수 천 만원의 비용과 최대 1년여의 인증 기간이 소요된다.
이충호 LG전자 솔라사업담당 상무는 "시간, 비용적으로도 강점을 가지게 됨으로써 태양광 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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