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전 양키스맨' 이가와 게이, 이대호와 한배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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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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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전 양키스맨' 이가와 게이, 이대호와 한배 탈까?

▲이가와 게이 [이미지 =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투수 이가와 게이(33)가 이대호(30)와 같은 팀에서 뛸 수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츠닛폰'은 28일 이가와가 오릭스에 입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이가와의 대리인이 지난 23일부터 일본 구단들과 교섭을 벌인 결과 오릭스 입단이 유력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가와는 아직까지 MLB에 미련이 많이 남은 상태다. 문제는 현재 그를 원하는 구단이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이가와는 어쩔 수 없이 일본으로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닛폰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가와가 오릭스 입단에 마음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이가와는 현재 가족이 있는 이바라키 현에 머물며 개인 훈련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프로야구가 오는 30일 개막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가와가 만약 오릭스로 복귀하면 개막전 참여도 가능하다. 무려 6년만의 고국 복귀다.

지난 1999년 한신 타이거즈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이가와는 2006년까지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통산 '86승,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1번씩 차지했고, 3번의 탈삼진왕을 기록했다.

하지만 2006년 양키스와 5년간 2000만 달러에 계약해 MLB에 입성한 이가와는 5년간 '2승 4패, 평균자책점 6.66'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주로 마이너리그에 머문 이가와는 2008년 이후 단 한차례도 빅리그에서 공을 던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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