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최저임금 못 지키면 자국에서 떠나야”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태국 정부는 내달부터 시행하는 최저임금 인상조치를 수용하지 못하는 업체들은 인근 국가로 공장을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2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미래개발·재건전략위원회의 위라봉사 라망구라 위원장은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따를 수 없는 기업체들은 인근 국가로 공장을 이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을 예정대로 4월1일부터 인상할 것”이라며 “태국에 잔류하는 기업들은 경쟁력을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국 정부는 내수시장 활성화와 저소득 노동자층의 소득 증대를 위해 내달부터 방콕 등 7개 주요 도시에서 최저임금을 300바트(1만1109원)로 40%가량 인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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