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마디에 관련 테마株 상한가 쳤다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한마디에 약세장에서도 안철수 테마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안철수 원장은 전날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28일 안철수연구소는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보다 14.96%(1만1700원) 오른 8만9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관련주인 솔고바이오(14.90%), 우성사료(14.81%)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솔고바이오는 사외이사인 이민화씨가 안 원장과 친분이 있다는 소문에 관련주로 이름을 올렸으며 우성사료는 민주통합당 공천을 받은 신경민 앵커가 최대 주주의 가족으로 안 원장과 친밀하다고 알려져 테마주로 엮였다.

가비아(14.97%)와 케이씨피드(14.82%)도 마찬가지로 안 원장 테마주로 묶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가비아는 안철수연구소와 업무 제휴를 체결함에 따라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케이씨피드는 전 사장인 황창규씨가 안 원장과 서울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전날 안철수 원장은 서울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사회에 긍정적인 발전을 일으킬 수 있는 도구로 쓰일 수만 있다면 정치라도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 교수는 "만약 자신이 정치에 참여하게 된다면 어떤 특정한 진영의 논리에 기대지 않을 것"이라며 "진영 논리에 휩싸여 공동체 전체 가치관을 저버리는 판단은 제 행보와 맞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보수와 진보 진영은 소통하고 공감해야 하는데 우리 정치권은 과거에 집착하며 싸우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8포인트(0.42%) 내린 519.56으로 거래를 마쳐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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