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수능시험 감독 더 엄격해진다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한국의 수학능력시험 격인 미국의 SAT와 ACT 시험에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더 엄격한 규정이 적용된다.

SAT 주관사인 칼리지보드와 ACT를 담당하는 ACT사는 부정시험 방지 차원에서 올 가을부터 엄격한 응시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응시생들은 2012~2013 학년도부터 우편이나 온라인으로 이들 시험을 신청할 때 재학 학교명을 반드시 기입하고 사진을 첨부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원서에 부착된 사진과 동일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시험 당일 현장에서 바로 등록해 시험을 보는 것도 불가능해진다. 시험장소와 과목도 못 바꾼다.

학생들은 시험을 보는 학교나 교실에 들어갈 때마다 사진이 부착된 수험표와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시험감독관은 온라인 장비를 이용해 응시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성별, 응시과목 등을 수시로 확인한다.

시험규정이 강화된 이유는 지난해 뉴욕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의 그레잇넥 고교에서 SAT 대리시험이 적발돼 7명이 체포되고 20명이 조사를 받는 사건이 발생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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