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지난해 인삼·녹용 밀수액 376억"..5배 급증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관세청은 지난해 인삼과 녹용 밀수 적발액(376억)은 전년대비 무려 5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국민들이 대표적 보양식품으로 인삼과 녹용을 가장 선호하고, 제약회사들도 각종 드링크 원료로 사용하는 등 직간접적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가운데 인삼은 제약회사가 수출용원재료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시장접근물량 추천을 받아 수입할 경우에는 20% 관세율을 적용 받는다.

그러나 개인의 경우에는 관세율(222.8%)이 높아 사실상 수입이 어렵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인삼 밀수적발 실적(772톤, 565억원)은 정상 수입실적(379톤,47억원)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주요 밀수 수법은 컨테이너 내 정상화물과 혼재하거나 은닉하는 일반적인 수법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관세청은 올해에도 시세차익을 노린 밀수입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범자들을 중심으로 정보분석을 강화할 것”이며 “우범경로 및 화물에 대한 공항만 감시활동을 강도 높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