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제주도 봄 성수기를 맞아 오는 30일부터 6월 11일까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국적 7개 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대책에 따르면 특별대책기간 동안 제주도 국내항공노선에는 총 1542편(30만6133석)이 추가로 증편된다. 일 평균으로는 약 21편이다.
출발공항별로는 김포가 926편(16만4573석)으로 가장 많고 부산 296편(6만4040석)·광주 162편(3만8810석)·청주 136편(3만5102석) 등 순이다.
항공기 증편으로 하루 평균 제주 항공 노선의 좌석은 5만9691석으로 평상시 평균 5만5554석보다 7.4% 늘어난다.
다만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는 5월 12일~8월 12일 중에는 여수노선 임시증편 수요가 예상돼 제주노선 임시증편 계획이 다소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토부는 어린이날이 포함된 주말과 석가탄신일 연휴기간은 매년 제주 여행객이 집중되므로 가급적 이 기간을 피해 평일 등 한산한 시간대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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