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관내 경로당이 노인여가 공간, 문화센터로 새롭게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기존 경로당의 기능과 역할을 혁신하고자 ‘경로당 운영 혁신 계획’을 마련하고 4월부터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추진키 위해 구는 경로당 160개소의 운영 실태를 전수 조사하여 혁신 경로당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기능과 역할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구는 기존 경로당이 사랑방 역할과 기능을 해오던 것을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노인여가 공간으로 개선키 위해 경로당별 특화된 여가문화, 건강관리, 평생교육 등 다양한 노인복지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또한, 경로당이 지역사회의 문화센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경로당 시설은 현재 주로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같이 어울릴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의 문화센터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동구형 혁신 경로당 표준모델을 개발 후에는 올해 전체 경로당 중 25%인 40개소 경로당을 혁신 경로당으로 선정해 ▲1 기관·단체와 1 경로당 결연사업 추진 ▲경로당 자립기반을 강화 ▲노인 사회활동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확대 시행 단계인 2013년에 50%인 80개 경로당을 남동구형 경로당으로 선정하고 2014년에는 정착 단계로 모든 경로당을 혁신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사랑방에 그쳤던 경로당을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 경로당, 지역 문화센터의 경로당으로 개선해 어르신들의 복지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