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보스나 "팀 결속력이 약하다고? 끈끈함을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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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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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삼성 보스나 "팀 결속력이 약하다고? 끈끈함을 보여주겠다"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수원과 서울의 지난해 경기 장면 [사진 = 수원 삼성 블루윙즈]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축구 K리그의 빅매치인 서울과의 일전을 앞둔 수원 삼성 새내기 선수들이 경기를 앞두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수원 유니폼을 입은 라돈치치(29), 보스나(32), 에벨톤C(24), 조동건(26), 서정진(23), 곽광선(26) 등은 구단을 통해 '슈퍼매치(Super Match)'로 불리는 맞대결 처음으로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수원은 다음달 1일 오후 3시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호주 청소년대표 및 국가대표를 거친 수비수로 수원 선수단의 최고참인 보스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일본 J리그서 뛸 때부터 슈퍼매치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경기 결과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항상 수원이 이겼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 (최용수)서울 감독이 우리 팀의 결속력이 약하다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는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니다"며 "반드시 이겨서 우리가 얼마나 끈끈한 팀인지 보여주겠다. 우리는 K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때문에 우리가 승리한다"면서 오는 1일 열릴 '슈퍼매치'에서 수원 삼성의 승리를 자신했다.

수원의 공격을 책임지는 에벨톤과 라돈치치도 서울전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브라질 출신의 에벨톤은 "결과로 말하겠다"며 "두 팀이 왜 사이가 안 좋은 지 잘 알고 있다.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준비하고 있다. 우리는 철저히 준비해왔기 때문에 승리할 것이다"고 2012년에 처음 열리는 슈퍼매치에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K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라돈치치도 "K리그 데뷔 첫 해부터 슈퍼매치는 항상 내 관심 대상이었다. 빠짐없이 챙겨 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저런 경기에서 뛰고싶다고 생각했다. 꿈에 그리던 슈퍼매치에 나서게 된다면 최선을 다하고 싶다. 우리의 팀워크가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성남에서 이적한 공격수 조동건은 "내가 골을 넣고 싶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조동건은 "사실 다른 팀에서 뛸 때는 애써 관심을 두지 않았다.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었다. 하지만 멋진 빅매치라 한 번쯤 활약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며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다.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우리는 수원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긴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전북에서 이적한 국가대표 출신 서정진은 "서정원 코치님이 수원 유니폼을 입던 어린 시절부터 수원을 응원했다. 나도 수원 유니폼을 입고 슈퍼매치를 뛰는 상상만으로도 흥분되고 기뻤다. 마침내 그 꿈이 앞에 와있어 무척 설렌다"며 "골을 넣으면 응원석으로 달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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