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페트로 차이나, 작년 매출증가 순이익 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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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3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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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유가 통제 탓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중국 1위의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 차이나(Petro China)의 작년 매출이 전년보다 37%나 올랐음에도 순이익이 5% 감소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번 순이익 감소 원인에 대해 페트로차이나 관계자는 “최근 유류 수요 증가로 인해 세계적으로 유가가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중국정부의 통제로 인해 국영 석유기업들은 석유 정제 후 원유가격을 올리지 못해 손해가 발생했다”며 “중국 정부가 원유가격 시스템 구조를 개혁하는데 힘써야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페트로차이나는 최근 석유탐사와 생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작년 매출은 전년보다 37% 오른 2조 40억위안에 달했지만 순이익은 전년보다 5% 감소한 1329억 6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유가급등으로 세계각국은 유류를 대체할 셰일가스 탐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페트로차이나역시 이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저우지핑(周吉平) 페트로차이나 총경리는 “셰일가스는 중요한 천연자원 중의 하나로 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기술이 발달하여 경제적 가치가 급상승했다”며 “2015년까지 총 1조 5000억㎥의 셰일가스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투자를 전년도 2844억 위안에서 3000만 위안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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