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6자회담 조기재개 방안 논의

(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 측 6자 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9일 베이징(北京)에서 일본 측 6자회담 단장인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외무성 아시아ㆍ대양주 국장과 회동하고 한반도 정세 및 6자회담 조기 재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국 외교부는 30일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한 글을 통해 우다웨이 대표와 스기야마 국장 회동 사실을 이같이 발표했다. 우다웨이는 이번 회동에서 스기야마 국장에게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 계획에 중국이 우려와 관심이 있다는 점과 발사를 중단시키기 위한 중국의 노력을 소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 사람은 또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가 한반도 주변 정세 안정에 몰고 올 파장과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은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와 관련, 북한을 비롯한 주변 당사자들에게 상황이 더 악화하거나 복잡 해지지지 않도록 냉정과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일본 역시 `광명성 3호’가 자국 영토나 영해로 들어올 경우 요격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우다웨이와 스기야마는 지난달 23일에도 베이징에서 만나 6자 회담 조기 개최를 위한 조건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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