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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2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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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4.11총선 경기북부지역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 의정부갑 후보들은 4월 첫 주말인 1일 대규모 유세전을 벌이며 표심잡기에 집중했다.

후보들은 예식장이 많아 주말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을 찾아 유세전을 펼치고, 주민들과 일일히 악수를 나누는 등 유권자들의 접촉면을 최대로 넓히는 주말 유세를 이어갔다.

특히 유세 현장에 후보 지원유세 인사들이 동원되고, 당원과 지지자들까지 몰리는 등 선거 분위기는 한껏 달아 올랐다.

새누리당 김상도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의정부시 낙원웨딩홀 앞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의정부시는 현재 재정자립도가 경기도의 시 단위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는 의정부지역 정치인들이 현실에 안주했기 때문으로, 이는 의정부의 발전을 뒷걸음질 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근소한 표차이로 낙선한 뒤 보다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께 다가가기 위해 말보다는 행동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며 “그 동안 시민들의 숙원인 GTX 조기개통과 호원IC 조기완공을 위해 노력해 이에 필요한 정부예산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의정부 발전을 위해 일해 온 김상도 후보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날 캠프 레드크라우드 내 로봇테크노파크 조성, 녹양동 명품아울렛 유치, 회룡역 대규모 학원단지 조성 등을 공약했다.

이에 앞서 민주통합당 문희상 후보도 같은 장소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야권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민간인 사찰 등 ‘비리백화점’인 MB정부를 심판하기 위해서는 4.11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해, 정권을 교체 하는 중요하다”며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의 핵심은 현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MB정부의 747 공약은 비행기 이름이 돼 추락하고 있어,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며 “경제를 살리겠다던 현 정부의 공약은 오히려 99% 서민경제를 파탄시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 후보는 김 후보가 주장한 GTX 조기개통 공약과 관련해 “공약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힘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큰 의정부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5선 국회의원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보신당 목영대 후보도 이날 회룡역 서부역광장에서 유세를 열고 총선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목 후보는 “새로운 주민생활 정치를 열어나갈 후보는 뉴타운사업 무산을 이끌어 낸 목영대”라고 밝혔다.

목 후보는 “1번에게 정권도 맡겨보고, 2번에게 표도 줘봤지만, 시민들의 살림살이는 나아 진 것이 없다”며 “이번 총선은 MB정부를 심판하고, 문희상 현역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심판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들의 희망과 미래를 위해서는 시민들이 한 표를 던져주는 사람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정치의 주체가 돼 주민생활 정치를 해야 한다“고 닷붙였다.

목 후보는 “뉴타운사업 반대를 위해 싸우는 3년 동안 함께 했던 시민들의 열정이 소중하고 새로운 희망과 기적을 만들었다”며 “이러한 열정이 있다면 의정부시를 새로운 희망의 도시로 바꿔낼 수 있을 것이며, 그 중심에 목영대에 서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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