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헌석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0년 여름 이후 17개월간 하락하던 컨테이너선 운임이 2011년 12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2012년 3월 컨테이너선 운임지수인 SCFI (상하이발 컨테이너선 운임지수)와 CCFI (중국발 컨테이너선 운임지수)는 저점 대비 각각 44.1%, 21.8% 상승하였으며 유럽과 북미 노선 CCFI는 저점 대비 각각 67.7%, 21.4%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헌석 연구원은 “2011년 컨테이너선 운임이 하락하고 벙커C유 가격은 상승하여 2011년 2분기부터 대부분 선사의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했다”며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컨테이너선사는 운임을 적극 인상, 노선 축소 등으로 선박 공급을 축소, 유럽노선에서 공동 운항 강화, 운항속도를 낮추어 연료비를 절감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컨테이너선사는 2012년 여름까지 현재의 계선율을 유지할 전망이어서 운임의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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