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자들 "여전히 주식·부동산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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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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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중국에 부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부자들은 교육과 자기개발에 관심이 높고, 투자에 있어서는 여전히 부동산과 주식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Forbes)는 최근 '2012 중국 부자 소비수요 백서’에서 중국의 억만장자가 최근 2년 동안 사상 최대로 증가했다고 밝히고 이들의 소비및 투자 패턴도 점차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2 중국 부자 소비수요 백서’에 따르면 개인자산이 600만 위안이 넘는 중국인은 270만 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포브스는 1억 위안이 넘는 자산을 보유한 중국인이 6만 3500명인 것으로 추정했으며 작년보다 10%정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소비수요 백서를 보면 대다수의 중국 부자가 교육과 자기개발에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회의 또는 강연에 참가하거나 MBA과정을 이수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인맥을 넓히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포브스는 소개했다.

한편 중국 부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0%정도가 되도록 많은 부동산을 구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고, 수익이 낮은 중국 채권보다는 주식투자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조사대상 30%정도는 중국의 고대 미술품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통신은 최근 중국 부자들은 대부분 여행과 건강, 교육에 투자하고 있으며 900여명의 중국 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소비의 질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중국 부자들은 매년 평균 개인자산의 3%정도를 여행, 사치품, 자녀 교육에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AFP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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