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3월 원유 수출량, 23년 만에 최대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이라크의 지난달 원유 수출량이 2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아셈 지하드 이라크 석유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밝혔다.

대변인은 지난 3월 원유 수출량이 1989년 이후 최고치인 7182만7000배럴(하루 평균 231만7000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유 수출액은 84억7500만달러였다. 3월 평균 유가는 배럴당 118달러였다.

이번 3월 원유 수출 실적은 지난 2월보다 개선된 것이다. 당시 이라크는 기상 악화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송유관 문제로 원유 수출량과 수출액이 지난 1년 중 최악을 나타냈다.

압둘 카림 알-루아이비 이라크 석유장관은 “현재 이라크가 하루 최대 원유 30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며 “올해 생산량과 수출량을 각각 340만 배럴과 260만 배럴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라크 관리들은 2017년까지 이라크가 하루 최대 1200만 배럴까지 생산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국제통화기금(IMF)은 너무 높은 목표라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