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송호창, '20년 보수 텃밭 과천·의왕'서 돌풍 일으키나?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촛불 변호사로 유명한 송호창(45) 민주통합당 후보가 지난 15대 총선부터 새누리당의 텃밭이었던 과천·의왕에 도전장을 냈다.

특히 새누리당 안상수(전 한나라당 대표) 의원이 높은 지지율로 연거푸 4선을 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안 의원이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되고 박요찬(49) 변호사가 새누리당 후보로 등장하면서 변호사 출신 정치신인의 격돌이 이뤄졌다.

안 의원의 불출마로 현재 이 지역은 송 후보와 박 후보 간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현지 지역 주민들의 반응도 두 후보에 대한 후보 파워보다는 당 지지에 영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주요 방송사의 토론 프로그램 출연 등으로 송 후보의 인지도가 박 후보보다 앞선 것이 사실이다. 그의 유세 차량을 지켜보고 지나가는 젊은 여성들이 송 후보를 보고 환호를 지르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현재 여론조사도 송 후보가 조금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27일 하루 동안 한국갤럽과 엠브레인이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600명을 대상으로 집전화와 휴대전화 패널 결합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송호창 후보가 32.8%로 새누리당 박요찬 후보를 10%포인트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0% 포인트이다.

또 중부일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 지지율은 35.6%, 송 후보 지지율은 37.8%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4.6%, 민주당 27.9%로 새누리당이 앞섰다.

송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내세운 공약은 △혁신학교, 특성화 학교, 자율형 공립고교 지정 확대 △지하철 및 복선전철 조기 개통으로 교통망 확충 △고천 중심지구 개발 조기 착수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건립 △도시 비전 T/F팀 구성 및 주민의견 수렴 제도화 등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