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5일밤 8시40분(한국시각) 아놀드 파머,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로스의 시구로 시작되는 제76회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를 숫자로 풀어본다.
◆0:파3컨테스트에서 우승한 선수가 그 해 본 대회에서 우승한 일. 없다. 지독한 징크스다.
◆2:지난해 챔피언 찰 슈워첼(남아공)이 우승하기까지 출전한 횟수. 마스터스에 두 번째 출전에 우승했다는 얘기.
◆3:처음 출전해 우승한 선수 숫자. 제1회 대회인 1934년 호튼 스미스, 그 다음해의 진 사라센, 그리고 1979년의 퍼지 젤러다. 올해 배상문이 그 네번째 선수가 될까?
◆4:최다 2위 횟수. 벤 호건, 잭 니클로스, 톰 와이스코프가 모두 네 차례 2위를 했다. 니클로스는 이 대회 최다승(6승) 기록도 갖고 있다.
◆10:오거스타내셔널GC의 18개 홀 가운데 최고난도 홀. 지난해 로리 매킬로이가 최종일 트리플 보기를 한 곳이다. 파4인 이 홀의 역대 평균타수는 4.32타.
◆11:한 라운드 최다 버디 수. 2009년 2라운드 때 앤서니 김이 기록했다.
◆15:18개 홀 가운데 가장 쉬운 홀. 파5이지만 역대 평균타수는 4.79타다. 필 미켈슨은 그러나 올해 대회를 앞두고 “15번홀에서는 파를 목표로 플레이하겠다”며 돌다리를 두드렸다.
◆17:대회에 나온 최연소 프로의 나이. 2009년 이시카와 료(일본)가 출전할 당시 그는 17세였다.
◆50:한 대회에서 파 이상의 좋은 스코어를 낸 최다연속 홀 수. 2001년 스튜어트 애플비(호주)는 50개홀에서 파 45개와 버디 5개를 기록했다. 50개홀 동안 보기나 더블보기가 없었다는 얘기.
◆50:게리 플레이어가 남아공 선수로 처음 우승한 후 두 번째 남아공 선수가 우승하기까지 걸린 햇수. 플레이어(통산 3승)는 1961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그로부터 50년후인 2011년에 슈워첼이 남아공 선수로는 두 번째로 우승했다.
◆59:한 대회에서 한 선수가 기록한 최다 파. 1958년 빌리 맥스웰이 나흘동안 파 59개를 잡았다.
◆63:커트를 통과한 최고령 선수의 나이. 2000년 토미 애런이 환갑을 넘긴 나이에 커트를 통과해 박수를 받았다.
◆77:챔피언이 그 해 기록한 ‘하이 스코어’. 1952년 샘 스니드, 1989년 닉 팔도는 나란히 3라운드에서 77타를 치고도 우승했다.
하루 5오버파를 쳤다고 해서 실망할 일이 아닐 성싶다.
◆276:첫 출전한 선수의 72홀 최소타. 2011년 제이슨 데이(호주)는 처음 출전하고도 4라운드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506:니클로스가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총 버디 수. 그는 1959년부터 2005년까지 57년간 45차례 출전했다. 그 가운데 일곱 차례는 커트탈락했고 한 차례는 기권했다. 1986년 여섯 번째 우승을 했는데, 당시 그의 나이는 46세였다. 최고령 우승 기록이다.
◆1957:36홀 플레이 후 커트제도가 도입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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