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재고 급증에 국제유가 하락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미국의 원유재고 급증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54달러(2.4%) 떨어진 배럴당 101.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14일 이후 최저치며 또한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44달러(1.95%) 내린 배럴당 122.42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900만배럴 증가했으며 이는 190만배럴 증가를 전망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이런 원유재고 증가는 이란에 대한 제재로 원유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하며 유가 하락을 불러왔다.

한편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150만배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