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은 4일 일본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 미 항공우주국(NASA)은 북한의 참관 요청을 거부했으며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도 일본 내각의 지시에 따라 초청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지난 3일 북한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일본 정부가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 북한의 위성 발사 참관을 삼가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내에서 참관 요청 거부로 인해 북한의 미사일 개발 관련 정보를 수집할 중요한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타르타스 통신도 러시아 연방우주청이 북한에 위성발사를 참관할 전문가들을 파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연방우주청 소식통들은 “북한의 우주 발사와 관련해 연방우주청은 지난달 16일 외무부가 표명한 공식입장에 따라 움직인다”면서 “이번 발사는 러시아가 지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1874호에 대한 직접적인 위반이라는 사실을 고려해 연방우주청은 연방행정기구로서 여기에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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