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th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내달 5일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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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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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6개국 7개 작품 공연’<br/>‘조수미·타이거JK·윤미래 특별공연’

제11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공식포스터.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내달 5~20일까지 경기도 의정부예술의전당 등 의정부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씽씽(Ssing-sing)한 음악도시, 빵빵(Fun-fun)한 음악축제’를 슬로건으로 주제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시민과 소통하는 ‘과정의 축제’로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축제에는 개·폐막작을 공연하는 카탈루냐를 비롯해 이탈리아, 호주, 슬로베니아, 영국, 프랑스 등 해외 6개국에서 7개 공식초청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 해외 공식초청작

의정부음악극축제는 매년 새로운 해외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주빈국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는 ‘카탈루냐’를 주빈 지역으로 정하고, 개·폐막작 모두를 카탈루냐 작품으로 선정했다.

카탈루냐는 스페인의 한 지역이지만, 자치정부로 인정을 받고 바르셀로나를 수도로 독자적으로 의회를 구성하고 사법권도 가지고 있는 나라다.
개막작 ‘플렉스(PLECS)’.

개막작 ‘플렉스(PLECS)’는 천막에서 즐긴 서양 서커스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작품으로, 어쿠스틱한 느낌과 아크로밧 댄스, 일상적 물건을 활용한 장난끼 가득한 상상력으로 유쾌함을 선사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폐막작 ‘싱!싱!싱!(Sing!Sing!Sing)’.

또 폐막작 ‘싱!싱!싱!(Sing!Sing!Sing)’은 1950년대 스윙 빅밴드의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신나는 작품이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 ‘칼로니 이발소(Nuova Barberia Carloni)’, 호주 ‘루프 더 루프(Loop the Loop)’, 슬로베니아 ‘핑크 노이즈(Pink Noise)’, 영국·호주 ‘파밀리에(Familie)’, 프랑스 ‘자전거 피아노(Cyclopiano)’등 일반인들이 재밌게 즐길 수 있는 해외 공식초청작이 펼쳐진다.
해외 공식초청작 ‘핑크 노이즈(Pink Noise)’.

특히 이중 ‘핑크 노이즈’와 ‘자전거피아노’, ‘파밀리에’ 등 3개 작품은 야외에서 무료로 공연된다.

▲ 국내 자체제작 공연

이번 선보일 국내 공연 4개 작품은 모두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음악극축제가 자제 제작했다.

시민 배우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의정부 시민 배우들이 장장 7개월 간의 연습을 통해 만들어 낸 작품들이다.
국내 자체공연작 '현제와 구모텔'.

합창뮤지컬 ‘의정부 사랑가’, 발레뮤지컬 ‘에디트피아프의 사랑의 찬가’, 소리극 ‘현제와 구모텔’, 창작오페라 ‘나는 이중섭이다’가 국내 공연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들은 지난해까지 음악극 개발 인규베이팅 역할을 자처해 온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와 의정부예술의전당의 공연예술축제의 성과물이기도 하다.


▲ 특별축하 공연

음악극축제 측은 국제적인 음악도시로 비상하고 있는 의정부의 명성에 걸맞게 세계적인 소프라노인 ‘조수미’를 축제명예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의정부시민이자 부부 힙합 뮤지션인 ‘타이거JK’와 ‘윤미래’도 축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홍보대사 타이거JK와 윤미래.

조수미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조수미 스페셜 콘서트’를 연다.

조수미는 세계 무대 데뷔 25주년을 맞아 이번 콘서트에서 자유분방한 집시의 열정을 담은 ‘Bohemian(보헤미안)’ 이란 타이틀로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명예위원장 조수미.

또 어릴 적부터 사용하던 피아노, 손 때 묻은 악보, 화려한 무대 의상 등 소녀 ‘조수경’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까지 그녀의 모든 것을 만난 룻 있는 ‘조수미 전(展)’도 마련된다.

‘타이거JK’와 ‘윤미래’는 축제 피날레 콘서트을 무료로 연다.
중국 하얼빈사범대학 예술단.

이와 함께 중국 하얼빈사범대학 예술단의 중국음악극 공연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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