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근 국장은 평양으로 출발하기 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베이징에 머무는 동안 “중국과 정상적인 의사소통을 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리 국장은 이날 고려항공 편으로 귀국했으며 베이징 공항에서 취재진들에게 중국 측과의 접촉사실을 확인해줬다.
그는 그러나 중국 측과 접촉했다고만 말하고 누구와 만났는지, 무슨 얘기를 했는지는 대답하지 않았다.
리근은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비공개 세미나를 통해 미국 측과 접촉하고 나서 귀국길에 베이징에 들렀다.
리근은 베이징 체류기간 중국 관리와 만나 베를린 접촉결과를 설명하고 `광명성 3호‘ 발사에 대한 중국 측의 입장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근은 또 6자 회담 재개방안, `광명성 3호’ 발사를 둘러싼 국제정치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근은 지난 3일 베이징 공항에서 취재진들에게 평화적 우주 개발은 모든 나라의 자주적이고 보편적인 권리라면서 `광명성 3호‘ 발사 고수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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