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씨티씨바이오는 비아그라에 조루증 치료 성분을 합한 복합제(코드명 PED+CDF311)를 개발, 8월 호주에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발기부전치료 성분은 다음달 특허가 만료되는 실데나필(제품명 비아그라)을 사용하며, 조루증치료 성분은 씨티씨바이오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클로미프라민’을 쓸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미프라민은 지난 30여년간 사용된 항우울제로 씨티씨바이오는 이를 조루증치료제로 용도를 바꿔 개량신약으로 개발중이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씨티씨바이오는 8월 조루증치료제가 허가를 받으면 복합제 개발 임상시험에 바로 착수할 것"이며 "임상시험을 호주에서 진행하는 이유는 다양한 인종을 연구에 모집할 수 있어, 앞으로 세계 시장 진출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티씨바이오는 동물의약품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으며 인체의약품 부문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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