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범죄와의 전쟁(470만명)을 필두로 댄싱퀸(386만명), 부러진화살(340만명)이 관객수 3백만명을 넘어서며 박스오피스 1~3위를 한국영화가 나란히 차지했다”며 “이에 힘입어 1분기 전국 관객수는 전년 대비 18.5% 상승한 4,069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매출액은 1,394억원(+20.1% 전년대비(YoY)), 영업이익은 182억원(+31.7% YoY)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을 기존 예상치 195억원에서 하향한 이유는 기타 판관비 항목이 예상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성 연구원은 “전통적인 비수기인 3월 관객수가 한국영화의 흥행 덕분에 전년 동월 대비 34.8% 증가한 1132만명을 기록했다”며 “3월 8일 개봉한 ‘화차’가 누적 관객수240만명을 넘어섰고, 3월 22일 개봉한 ‘건축학개론’은 개봉 2주만에 누적 관객수 180만명을 돌파해 두 영화 모두 2분기에 최소 300만명 이상의 누적 관객수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4월에는 헐리우드 영화인 ‘배틀쉽’, ‘어벤져스’가 개봉된다”며 “기존 한국영화의 흥행과 함께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외국영화 관객이 늘어나면서 2분기에도 관객수 신기록 행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