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서천호 경기지방경찰청장이 경기도 수원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납치 토막살인 사건과 관련해 사과문을 6일 발표했다.
서 청장은 "경찰의 미흡한 현장대응으로 국민의 귀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것을 막지 못한 데 대해 피해자와 유족, 국민들에게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장 지휘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관할서장과 형사과장을 대기발령 조치했다"며 "당시 상황을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들을 엄중 문책하겠다"면서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일어난 20대 여성 납치 토막살인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고, 사건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경찰들은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도 신속한 대응에 나서지 못했다며 누리꾼들의 비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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