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반대운동 벌이던 문정현 신부 삼발이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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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0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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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길 위의 신부’ 문정현 신부가 제주해군기지 건설중인 강정해안에서 반대운동을 벌이다 테트라포트(일명 삼발이)에 추락, 큰 부상을 입고 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이날 사고는 6일 오후 1시30분께 서귀포시 강정항 서방파제 위에서 해양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삼발이 사이 7m 아래로 추락했다.

이후 문 신부는 119에 신고돼 오후 2시5분께 서귀포의료원에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고있다.

사고당시 문 신부는 이곳에서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중단하는 기도를 올리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증언에 의하면 “낮 12시가 넘은 시각 방파제에 도착, 기도를 올리던 중 활동가 1명이 구럼비에 기도를 올리겠다며 강정포구 앞 바다로 뛰어들려 하자, 이를 말리려 해경들이 달려오면서 실랑이 중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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