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울산공장 간부직원 사고조사 방해하다 체포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태광산업 울산공장 간부 직원이 경찰의 사고조사를 방해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6일 태광산업 울산공장의 본부장 김모(61)씨 등 2명을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이날 오후 태광산업 울산공장의 탄소섬유 제조과정에서 오븐의 온도가 순간적으로 높아져 근로자 10명이 화상을 입은 사고를 조사하려는 경찰의 영상촬영 등을 막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고 시설이 보안시설이라고 주장하며 경찰과 몸싸움까지 벌였고, 소방당국의 사고조사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태광산업 울산공장에서는 이날 낮 12시45분께 탄소섬유 제조공정의 오븐 온도가 갑자기 치솟는 폭열현상이 발생해 근로자 최모, 박모씨 등 10명이 중경상(화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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