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프롬은 이날 보도문을 통해 “모스크바에서 알렉산드르 메드베데프 가스프롬 부사장과 박영성 한국가스공사(Kogas) 본부장이 만나 북한을 경유해 한국으로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가스프롬은 회담 결과 “양측이 미래의 가스공급 시스템 가동에 필요한 효율적 결정 확보 분야에서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특히 “양사가 기술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고 러시아와 한국의 가스공급 인프라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위해 전문가들이 상대국 주요 가스공급 인프라 시설들을 시찰할 수 있도록 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한국은 러시아 극동에서 출발해 북한을 경유, 한국으로 이어지는 가스관을 건설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한국으로 공급하는 프로젝트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경제적, 기술적 문제에 대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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