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사진 = 아우구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이 이번 시즌 4호 골을 터뜨렸다.
구자철은 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서 열린 2011~201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23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31일 쾰른전 선제골에 이어 두경기 연속 득점포를 날리며 시즌 4호골과 함께 4게임 연속 공격 포인트(3골1도움)를 올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최강으로 지칭되는 팀인 뮌헨과 경기를 대등하게 펼쳤지만 1-2로 석패하며 7경기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공격진의 쉐도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구자철은 전반 23분 팀 동료 악셀 벨링하우젠이 왼쪽 측면에서 밀어준 땅볼패스를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전반을 마친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뮌헨의 강한 공세에 밀려 고전했다.
결국 후반 15분 뮌헨의 마리오 고메즈가 결승골을 넣었다. 선제골을 넣은 고메즈는 우측 측면에서 아르연 로번이 밀어준 패스를 가볍게 차 넣으며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막판까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뮌헨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날 승점을 얻지 못한 아우크스부르크는 '6승12무10패(승점 30점)'로 14위에 머물렀다. 뮌헨은 '20승3무6패(승점63점)'로 선두 도르트문트(승점66점)를 3점 차로 뒤쫓으며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
고메즈는 이날 두 골을 더하면서 시즌 득점을 25골로 늘렸다. 고메스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현재 11득점을 기록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득점왕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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