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화료 갉아먹는 카비르 악성코드

(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중국 국내에 총 21만대의 핸드폰이 바이러스에 감염, 이용 고객들의 통화료 피해가 늘고 있다고 CCTV가 8일 보도했다. 잠정 집계결과 관련 피해규모는 연간 5000만 위안(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료를 갉아 먹는 바이러스는 이른바 ‘카비르 악성코드(食人魚惡意軟件)’로 전해졌으며 통신 분야 전문가들은 카비르 악성코드가 흔히 스마트폰 OS 업데이트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시 침투하며 이용자들의 통화료를 소액으로 빼돌리기 때문에 적발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중국 핸드폰안보공사(中國手機安全公司)는 이미 카비르 악성코드에 감염된 핸드폰은 매달 평균 통화료가 추가로 20위안(3600원)씩 깎여나가면서 1년에 5000만 위안(90억원)의 고객 피해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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