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워' 사전 판매 시작으로 엔씨소프트, 40만원 뛰어넘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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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4-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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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엔씨소프트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신작게임인 '길드워2'의 사전 판매를 시작하면서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40만원도 거뜬히 뛰어 넘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0.63%) 오른 31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1일 이후로 가장 높은 주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특히 지난 5일 동안 3.43%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최근 강세는 지난 1년간 기다렸던 신작게임이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이에 대한 상승 동력(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맴돌고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미국시간으로 10일 '길드워2'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독일 아마존과북미 게임스탑은 출시일을 6월30일이라고 밝혀 상반기 상용화 가능성이 높다. 지난 21일 열리는 ‘소울파티’를 통해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B&S)의 향후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아이온' 이후 3년여 간 대작이 없었던 만큼 이번 신작에 거는 기대는 크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불확실성이 사라져 ‘B&S’의 OBT(공개서비스) 시점에 주가 40만원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특히 ‘길드워2’가 지난 3월 진행된 비공개테스트에서 100만명의 참가신청자가 몰렸고, ‘B&S’은 중국 시장을 타깃으로 중국어 버전의 사전테스트를 8월 실시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창영 동양증권 연구원도 “최근 중국과 미국에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 붐업되고 있어 시장의 분위기가 좋다”며 “어느 때보다도 기대감과 성공가능성이 높아 상승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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